‘천일의 약속’ 수애, 멜로퀸인 3가지 이유는?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0.31 15: 32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김수현 극본, 정을영 연출)에서 결혼할 여자가 있는 남자 지형(김래원)을 뜨겁게 사랑하는 서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수애가 멜로퀸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애가 이토록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김수현 작가의 여주인공, 이번엔 수애다

그동안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멜로 작품의 여주인공들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김 작가는 ‘사랑과 야망’(1987년)을 시작으로 ‘청춘의 덫’(1999년), ‘불꽃’(2000년), 그리고 ‘내 남자의 여자’(2007년) 등의 멜로 작품을 모두 시청률 30%를 넘기며 흥행시켰다.
특히, 이들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차화연과 심은하, 이영애, 김희애는 모두 톱스타로 부상했다. 그런 만큼 이번 ‘천일의 약속’의 수애에게 모아지는 관심 또한 뜨겁다.
* 멜로의 진수, 폭.풍.오.열   
극중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연을 맡아 열연 중인 수애의 애절한 눈물 연기 또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특히, 17일 첫 방송 당시 그녀는 지형 역 김래원을 몰래 만나오다 이별 통고를 받았다. 당시 그녀는 “내 앞에서 한번만이라도 무너져 보라”는 김래원에게 “내 자존심이야”라며 담담해 했지만 이내 호텔 화장실에서 폭풍 오열을 했다. 또 24일 3회 방송분에서 그녀는 점점 심해지는 알츠하이머 증상에 화가나 ‘분노의 양치질’을 하며 캐릭터를 돋보이게 했다.
* 브라운관을 숨죽이는 과감한 러브신
수애는 브라운관을 숨죽이게 하는 과감한 러브신도 선보였다. 첫회에 김래원과 몰래 만나게 된 그녀는 야한 블라우스를 입은 채 “어, 요즘 좀 재미없어하는 것 같아서 꼬실려고”라는 도발적인 대사, 뜨거운 키스와 함께 과감한 베드신을 격정적으로 소화해 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수애는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다른 것보다 무조건 대본을 봤다. 무조건 대본을 보고 또 보면서 서연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김수현 작가 작품의 여배우는 모두 뜬다는 속설이 이번 ‘천일의 약속’의 수애에게도 적중했고 단숨에 멜로퀸으로 등극했다. 앞으로 그녀가 점점 심해지는 알츠하이머병에 어떻게 대처할런지 그리고 지형에게도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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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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