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적인 재료를 접목하거나 이국적인 메뉴 응용한 베이커리로 눈길
최근 몇 년 사이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는 현대인들에게 간식이 아닌 주식(主食)처럼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이러한 빵의 대중화로 인해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된장소스,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한 베이커리와 인도, 멕시코 등의 대표 음식을 활용한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브레댄코, 인도의 대표적인 전통 빵 난을 활용한 난브레드 등 이색 베이커리 다양

자연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www.breadnco.kr)는 최근 인도인들이 커리와 함께 즐겨먹는 대표적인 전통 빵 난(naan)에 착안해 개발한 이색 베이커리 ‘난브레드’ 2종을 출시했다.
브레댄코의 난브레드는 밀가루와 호밀가루를 믹스해 만든 브레댄코만의 건강한 도우를 손으로 직접 밀어서 만들어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갈릭버터 난브레드’는 브레댄코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갈릭버터를 비롯해 파마산 치즈를 토핑해 마늘향과 치즈향이 조화를 이루며, ‘더블치즈 난브레드’는 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산 치즈를 함께 토핑해 더욱 고소하다. 두 제품 모두 가을철에 향긋한 인도풍의 커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이색 브레드다.
이 밖에도 브레댄코는 머스터드 소스 대신 한국식 전통 재료인 된장소스를 이용해 깻잎과 고기완자를 넣고 피클 대신 쌈무를 넣은 ‘든든한 모닝롤 샌드위치’도 선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음식 ‘브리또’를 한국적으로, 파리바게뜨 ‘불고기 브리또’

파리바게뜨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멕시칸 스타일의 '불고기 브리또'를 출시했다.
브리또는 또띠아(밀전병)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돌돌 말아 먹는 멕시코의 전통 요리로 다양한 재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파리바게뜨의 ‘불고기 브리또’는 쫄깃한 또띠아에 한식으로 조리된 불고기, 국내산 쌀과 아삭한 우엉, 할라피뇨 그리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고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멕시코 전통 요리지만 한국식으로 발전시켜 한층 더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쌀이 들어 있어 매끼 밥을 꼭 챙겨먹어야 하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으며, 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불고기가 들어가 맛과 영양까지 든든하게 챙길 수 있다.
▶건강에 좋은 막걸리가 빵 속에! 크라운 베이커리 ‘막걸리빵’

한국적인 재료를 빵 속에 넣은 이색 베이커리도 인기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에 막걸리를 첨가해 발효시킨 '막걸리빵'을 출시했다.
'막걸리빵'은 효모를 이용해 저온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이색 베이커리다. 특히 이 제품에는 항암물질인 파네졸이 함유돼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와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인체에 필요한 소화 효소 및 무기물 공급을 원활하게 해 적당량만 취하면 혈액순환 촉진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버터를 빼고,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풍부한 100% 국산 흑미를 사용해 어린이 영양간식으로도 제격이다.
▶파이 속에 불고기가 채워진 크리스피 크림 도넛 ‘포켓파이’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불고기, 핫치킨 등으로 채워진 포켓파이 3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전통 음식인 불고기와 채소를 빵 속에 넣고 구운 ‘불고기 포켓파이’는 한끼 식사로도 손색 없을 만큼 든든한 이색 제품이다. ‘핫치킨 포켓파이’는 파이 속에 매콤한 치킨이 들어있어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제격이며, 진한 카레가 바삭한 파이 속에 가득 담긴 ‘카레 포켓파이’도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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