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만들어낸 감성이 하나의 패션 코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 뉴욕은 도회적이면서 시크한 패션 피플을 거리 곳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어 스타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유의 시크함으로 승부하는 뉴요커들을 따라잡는 비법을 알아보자.

▲ 클래식한 '네이비 원피스', 페미닌한 뉴요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네이비 컬러는 차분한 도시 감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소재에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원피스는 트렌디 함속에 여성미를 드러낸다. 특히 핏 앤 플레어 라인으로 허리부분이 잘록하게 표현된 원피스는 여성이 가진 아름다운 곡선적인 실루엣을 살려준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라인에서 시크함이 느껴지는 원피스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니트 베스트로 멋스러움을 더하자. 여기에 클러치 백이나 뱅글 등을 활용하여 에지 있게 마무리한다면 뉴요커다운 페미닌룩 완성.
▲ 매니시한 블랙 '케이프코트', 모던한 뉴요커!

흔한 라펠 스타일이 아닌 짧은 칼라로 디자인된 블랙 케이프 코트는 매니시한 느낌이 절로 든다. 길이가 긴 케이프의 어깨 부분이 멋스러움을 더해 세련미를 배가시킨다. 그레이 컬러의 와이드 팬츠와 깊이 있는 그린컬러의 실크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오피스레이디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모던한 스타일로 입을 수 있다.
소매가 없는 케이프 코트는 숄더백 보다는 클러치 백을 들면 무심한 듯 시크한 느낌이 강조해 룩을 즐길 수 있다. 반지나 네크리스 등 화려하면서 볼드함이 부각된 액세서리로 시선을 집중시킨다면 패셔니스타 못지않은 매력이 드러날 것.
미니멈 관계자는 “뉴욕 거리를 바쁘게 걷는 ‘뉴요커’들처럼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비법은 컬러와 소재 선택에 달려있다”며, “요즘 같은 계절에는 톤 다운된 딥한 컬러와 시스루, 실크 소재 등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멋진 도시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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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