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슈스케3' 울랄라세션 라이벌 키우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0.31 11: 49

배우 박예진이 영화 '미스터 아이돌'에 등장하는 그룹 미스터칠드런이 실제로 데뷔한다면 울랄라세션과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다.
엠넷 '슈퍼스타K3'가 국민 프로그램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 아이돌'서 독설 프로듀서로 열연한 박예진이 '미스터 칠드런'의 강력한 라이벌로 울랄라세션을 지목했다.
지난 25일 영화 '미스터 아이돌' 기자간담회 현장서 '슈퍼스타K3' 출연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미스터 아이돌'이 아이돌보다는 삼촌팬에 가까운 남자 네 명이 모여 5천만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들은 박예진에 "미스터 칠드런이 실제로 가요계에 데뷔한다면 어떤 아이돌 그룹을 라이벌로 꼽을 것인가"라고 묻자 박예진은 "최근 '슈퍼스타K3'를 즐겨보고 있는데 울랄라 세션을 보면서 미스터 칠드런이 떠올랐다"며 "미스터 칠드런이 실제 가수였다면 아마 울랄라 세션이 강력한 라이벌이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극 중 미스터 칠드런은 아이돌이 되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네 남자가 모인 그룹이다. 나이, 체력 모든 것이 타 아이돌 그룹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지만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 하나만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런 미스터칠드런의 모습은 울라라세션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네 남자의 모습이 두 그룹의 공통점이다.
또 한가지 공통점은 데뷔하기에 비교적 높은 연령대라는 것. '미스터 아이돌' 주연 배우 김랜디는 기자회견서 "우리는 늙은 아이돌이라서 라이벌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울랄라세션과 미스터칠드런은 신인 가수로 부르기에는 미안한 나이다.
또 남다른 사연을 가진 점 또한 닮았다. 극 중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 위한 리키(김랜디 분)을 필두로 각각 사연을 가지고 가수가 되기 위한 꿈을 꾼다. 울랄라세션 역시 멤버 중 한 명이 암투병을 하는 와중에도 노래를 부르기 위해 무대에 선다. 두 그룹 모두 가슴을 울리는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
'슈퍼스타K3'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울랄라세션과 '미스터아이돌'의 아이돌 그룹 미스터칭드런. 이 두 그룹이 몰고 올 극장가 가을 열풍이 기대된다.
'미스터 아이돌'은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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