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조(이상 삼성전기)가 또 다시 세계랭킹 1위를 꺾었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조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2011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조(중국)에 2-1(14-21 21-15 21-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정재성조는 지난달 2011 중국마스터즈 슈퍼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 24일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 연속 결승에서 '라이벌' 차이윈-푸하이펑을 꺾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이용대-정재성조는 차이윈-푸하이펑조에 역대 전적서 10승 8패로 앞섰고 올 시즌에는 7승 3패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이용대-정재성조는 1세트 11-11에서 상대에게 5점을 연속해서 허용하며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접전을 펼친 이용대-정재성조는 17-13으로 중반부터 점수를 벌리면서 21-15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용대-정재성조는 마지막 3세트 초반부터 공세를 펼쳐 16-6까지 점수를 벌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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