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이재우,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려 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31 19: 52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려 했다".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한국은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서 '난적' 이란에 33-25(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 사우디아라비아-일본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갖게 됐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국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 나가고 2위는 올림픽 최종 예선을 거쳐야 한다.

한국은 전반 막판 상대에게 11-9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주장' 이재우(31, 두산)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우는 한국의 12번째골을 시작으로 13,15번째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이 전반을 15-11로 앞서는데 기여했다. 전반전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이란을 꺾을 수 있었다.  이재우는 팀 내 최다인 6골을 득점했다.
경기 후 이재우는 "현재 팀에서 주장을 맡고 잇는데 솔선수범하려 했다. 선수들이 나를 열심히 따라주고 있다"며 경기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서 활약을 펼치며 스위스(그라스호퍼)에 진출한 이재우는 일본(다이도 스틸)과 카타르(카타르 아미)리그에서 활동했고 2010년 하반기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란과의 경기에 대해 이재우는 "카타르서 중동 선수들과 부딪혀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우는 "최석재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많이 배려해주신다. 사생활을 존중해주시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신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ball@osen.co.kr
올림픽공원=백승철 인턴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