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가래 받는 류중일 감독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1.11.01 09: 40

5년만의 감격이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디펜딩 챔프 SK를 꺾고 2011시즌 패권을 안았다.
삼성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강봉규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4전전패 굴욕으로 우승을 넘겨야 했던 SK를 상대로 거둔 설욕이었다. 무엇보다 선발, 중간, 마무리에서 SK를 앞섰다는 시즌 평가를 확실히 심어줬다.

반면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던 SK는 통산 3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넘어서며 승승장구했지만 축적된 피로감을 견뎌내지 못했다.
삼성 선수들이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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