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우승' 김상수-배영섭, "이겨서 행복해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0.31 21: 59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상수(21, 내야수)와 배영섭(25, 외야수)은 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표정이었다.
지난해부터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김상수는 '야통' 류중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정상급 유격수로 우뚝 섰다. 류 감독은 "진갑용과 김상수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김상수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우승의 꿈을 드디어 누리게 됐다. 4연패를 안겨줬던 SK를 상대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2011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한해. 김상수는 "데뷔 첫 풀타임 출장하며 페넌트레이스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루게 됐다. 정말 잊을 수 없는 한해"라고 말했다.
골든 글러브 수상에 관한 물음에 "정규 시즌 때 나보다 잘 한 사람들이 많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욕심은 있지만 기대는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부상을 딛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전격 합류한 배영섭은 "정말 좋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상에 시달렸을때 부모님께서 걱정해주시고 감독님의 믿음 덕분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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