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샤막(27, 모로코)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팀내 사정을 전했다.
현재 아스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가운데 F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스날과 2위 마르세유와 승점차는 단 1점. 아스날로서는 이번 기회에 마르세유에 승리를 거둬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선두 자리를 지키려는 아스날에 좋은 소식이 생겼다. 웽거 감독이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칼 젠킨슨이 마르세유전에서 뛰기에 적합하다고 한 것. 또한 요시 베나윤도 부상에서 회복됐다고 했다. 선수 기용과 전술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좋은 소식이 있는 만큼 나쁜 소식도 있었다. 스트라이커 샤막이 무릎 부상을 당한 것. 웽거 감독은 "샤막이 부상을 당했다. 무릎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2일 마르세유전에 뛸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샤막의 전력 이탈에도 아스날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4경기서 7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로빈 반 페르시가 있기 때문. 반 페르시의 활약을 꾸준히 지켜본 웽거 감독은 "반 페르시는 환상적인 주장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샤막의 결장으로 아스날의 백업 스트라이커 자리는 박주영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볼튼전에서 골을 넣으며 웽거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던 박주영이라면 마르세유전에서 교체 선수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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