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의 역습, '놀러와' 따돌린 비결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1.01 08: 00

'안녕하세요'의 역습에 '놀러와'가 울상을 짓고 있다. 月夜 예능 왕좌는 이제 '안녕하세요'의 차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1월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전국기준 10.3%의 시청률을 기록, 이날 9.0%를 기록한 MBC '놀러와'를 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안녕하세요'는 지난 9월 12일 방송분에서 방송 이래 처음으로 '놀러와' 시청률을 역전하더니, 10월 들어서는 줄곧 역전 혹은 동률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기세를 떨쳤다. 특히 한주 앞선 10월24일 방송분에서 '놀러와'와 동점 시청률을 거두며 불꽃튀는 접전을 펼친 지 한주 만에 다시 역전극에 성공, 주도권을 잡는 모양새다.

'안녕하세요'가 이처럼 탄력을 받자 '놀러와'는 당황스러운 눈치다. 지난 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안녕하세요'는 약 1년 만에 '놀러와'를 꺾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안녕하세요'의 상승세 전까지 '놀러와'는 꽤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10%중후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왕좌를 집권했던 상황. 라이벌이 없을 것만 같던 1위 독주 시대는 막을 내렸고 후발주자 '안녕하세요'의 역습에 속수무책 당하는 모습이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위와 같은 '안녕하세요'의 상승세에 대해 "일반인들이 대거 출연, 고민을 토로하는 콘셉트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연예인 토크에 식상함을 느낀 시청자들이 오히려 일반인들의 토크를 더 현실적이고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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