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MVP 오승환도 우승 기분은 못참아 '막춤'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1.11.01 15: 06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챔피언컵을 거머쥐었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1 한국시리즈 5차전서 강봉규의 4회 선제 결승 좌월 솔로포 등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삼성은 2006년 이후 5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1985년 전후반기 통합 우승까지 합치면 통산 5번째 패권을 잡았다.
경기 후 MVP에 오른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관중 앞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마운드에서 특유의 포커 페이스와 강심장 덕에 얻은 '돌부처'라는 별명 답지 않은 모습으로 지난 2006년 우승 때도 오승환은 막춤을 선보인 바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2일부터 29일까지 대만의 타이중과 타오위엔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다.
2008년 이후 3년만에 부활하는 아시아시리즈는 한국, 일본, 대만은 2011년 각 리그의 우승팀이, 호주는 2010-2011 우승팀 퍼스 히트(Perth Heat)가 참가한다. 아시아시리즈는 프로야구 우승팀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벌이는 클럽 대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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