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소 진행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네티즌은 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KBS 공식홈페이지 뉴스게시판을 통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태도",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소는 공포감마저 들게 했다", "아무리 웃는 상이라도 억지로라도 표정관리를 했어야 했다", "위령제의 뜻을 모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자신을 박영석 대장의 대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시청자 자유게시판을 통해 "저는 대장님의 대원입니다. 김보민 아나운서가 뉴스에서 박영석 대장님의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정말 해맑고 즐거워 보이더군요"라며 "아나운서가 평정심을 찾고 객관적으로 보도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대장님의 1000명 이상의 대원들이 슬퍼하고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보도하다니, 김남일 선수의 부상도 그런 식으로 하셨겠네요?"라며 "주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박영석 대장님의 지인들께 사죄하셨으면 하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KBS 2TV '스포츠 타임'에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강기석 대원의 위령제 소식을 얼굴에 미소를 띠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보민 아나운서와 KBS는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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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