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자전’에서 방자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던 배우 김주혁이 ‘TV방자전’에서 같은 역할을 맡게 된 이선호에게 코믹한 응원 메시지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주혁은 채널CGV의 ‘TV방자전’에서 ‘방자’ 역을 맡은 이선호에 “2시간 영화로는 부족했다. 4부작 드라마 정도는 돼야 방자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선호가 내 몫까지 방자의 마음 속 모든 한을 다 쏟아내고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재치 넘치는 응원을 보냈다.
이어 “방자의 매력은 자신의 속마음을 우직하게 숨기고 있으면서도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진짜 사내라는 것”이라며 “나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진짜 방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김주혁 뿐 아니라 영화 속 ‘춘향’ 역을 맡았던 조여정과 ‘변사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송새벽 역시 자신과 같은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특히 조여정은 “춘향이의 매력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며 “같이 춘향이를 했던 배우로서 너무 고생했을텐데 멋지게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도 꼭 재미있게 챙겨 보겠다”고 전했다.
‘TV방자전’은 풍자를 섞은 유쾌한 반전 이야기로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방자전’을 브라운관으로 옮긴 작품. 영화 속 캐릭터들을 한층 욕망에 충실한 현대적 캐릭터로 재창조해 더욱 강화된 로맨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5일 자정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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