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간판스타 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가 일본 대표팀 소집 연기를 요청했다.
혼다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에도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재활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은 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오른쪽 무릎 반월판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혼다는 최근 일본축구협회가 대표팀 발탁을 위해 소속팀에 소집 공문을 보낸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혼다가 조깅에서 볼을 다루는 훈련까지 재활이 진전되자 타지기스탄(11일) 및 북한(15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기용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혼다가 부상을 이유로 차출에 난색을 표하면서 이번 소집은 사실상 불발로 끝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부상을 입은 선수는 A매치에서 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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