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노사 합의 '눈 앞'...수익 배분 남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01 15: 01

미국프로농구(NBA)가 노사 합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 NBA는 노사갈등으로 인해 2011-2012 시즌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NBA 선수들도 새 일자리를 찾기 위해 미국을 떠나 유럽이나 다른 나라로 진출하고 있을 정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NBA 구단들과 선수노조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고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는 "NBA가 노사간 타협이 약 95% 정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가 안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BA 구단측과 선수노조는 계약기간과 사치세율, 트레이드 규정, 샐러리캡 예외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렇지만 수익금의 배분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구단측은 50대50의 수익 배분을 주장하고 있지만 선수측은 자신들에게 52.5%의 몫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불과 2.5%의 차이이지만 약 40억 달러(약 4455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선수노조는 대부분의 의견차에서 자신들이 양보를 했다며 수익 배분에서 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구단측도 자신들의 의견을 꺾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합의점 도출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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