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해진 원더걸스, '국민여동생'서 탈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01 15: 33

걸그룹 원더걸스가 레트로 콘셉트를 벗음과 동시해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 역시 완벽히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5년차 걸그룹 원더걸스만의 내공이 발휘될 시간이다.
원더걸스는 일명 레트로 3부작 '텔미', '소 핫', '노바디'를 통해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등극했다. 단순한 깜찍함보다는 요염하면서도 귀여운, 어린 아이같으면서도 성숙한 여인같은 다층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11월 컴백하는 원더걸스의 모습에서는 '소녀', '여동생'의 모습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1일 공개된 정규 앨범 티저 영상에서는 강렬하고, 도발적이며, 자신감으로 충만한 원더걸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원더걸스의 티저 영상은 청각을 압도하는 시원한 보컬로 시작, 이어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예사롭지 않은 멤버들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다. 파격 금발로 변신한 선예는 물론, 더욱 성숙한 모습의 소희, 강렬한 느낌으로 똘똘 뭉친 예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는 유빈, 도발적인 눈빛의 혜림의 모습은 완벽히 준비된 원더걸스의 자신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귀엽던 소녀들은 이제 팬들에게 '우리를 볼 준비가 됐냐(R U Ready?)'고 물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 만큼 이번 앨범에서는 원더걸스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타 그룹과 다르게 오랜 해외 활동을 지속한 원더걸스기에 내면, 외면적 변화 역시 그 만큼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원더걸스가 그간의 시간과 활동 동안 쌓은 내공을 여실히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 공개된 티저 영상은 원더걸스의 정규 2집에 대하 티저 영상으로, 국내 팬들을 찾아 뵐 준비를 완벽히 마친 원더걸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스태프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원더걸스의 이번 의상은 케이티 페리의 스타일리스트인 쟈니 부엑(Johnny Wujek)이 함께 작업했으며, 비욘세의 '싱글레이디'의 안무를 담당한 세계적인 춤꾼 존테와 안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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