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단장, "지역 연고 감독 물색 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01 16: 00

2012년 승강제를 앞두고 팀 개편에 나선 대구 FC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그 가장 정점에 있는 것은 바로 사령탑의 선임.
대구 FC는 1일 "내년을 대비하기 위해 새 감독 선임을 서두르기로 하고, 공개 모집 대신 내부 검토를 통해 후보군 중 감독을 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2013년 승강제에 대비, 구단 실정에 맞고 단기간에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상의 ‘맞춤형’ 감독을 선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출신의 한 지도자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FC는 브라질에서 감독과 용병을 동시에 수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구 김재하 단장은 OSEN과 전화통화서 "시즌 종료와 동시에 다시 시작이니까 차기 감독 영입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번 주에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승강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구 출신으로 팀을 확실히 장악할 수 있는 지도자가 가장 중요"라고 강조했다.
대구 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재 2~3명의 후보군을 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대구 출신의 지도자가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지역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현재 후보군에는 K리그 감독을 역임한 2~3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2009년 12월 대구 FC 3대 감독으로 취임한 서울 경희고 출신의 이영진 감독은 내년 말까지 3년간 감독 계약을 맺었지만 재임 2년간의 성적 부진과 승부 조작 파동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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