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의 '트리 오브 라이프' 뜨거운 설전...영상미 VS 다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01 17: 32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가 지난 27일 개봉한 가운데 영화 속 영화인 '생명의 역사'가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특유의 영상미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세계적인 거장 테렌스 멜릭 감독의 영화로 그는 영화 속에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생명의 역사'를 넣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생명의 역사'는 160억 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공룡의 시대 등 시공간을 초월한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또 감독은 우주의 폭발과 공룡의 등장, 무한하게 펼쳐진 은하계의 행성 등 우주를 통해 생명의 진화라는 철학적인 사유를 영상 속에서 표현하고 있다.

이를 본 관객들은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우주의 역사 장면은 단연 압도적이다", "우주 안의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과학 다큐를 보는 것 같았다", "우주와 자연의 광대한 이미지들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등 다소 당황스러웠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한편 '트리 오브 라이프'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섬세한 드라마로 다룬 영화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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