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IBK 기업은행이 쾌조의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기업은행은 1일 저녁 서울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1라운드 3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5-20 25-22)로 물리쳤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2승1패를 기록하며 현대건설(1승)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개막승 이후 2연패의 부진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서브의 힘으로 GS칼텍스를 물리쳤다.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38점 4서브 1블로킹)를 비롯해 김희진(19점 3서브 2블로킹) 박정아(16점 5서브 3블로킹) 등이 1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25-19로 따내며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23-19에서 알레시아의 화끈한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마지막 4세트에서도 알레시아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이 이어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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