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차출 수용' 박정아, "열심히 뛰겠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02 12: 30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대표팀 차출 논란을 일으켰던 IBK 기업은행의 센터 박정아(19)가 1일 GS칼텍스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박정아는 지난달 14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으나 부상을 이유로 소집을 거부한 바 있다. 뒤늦게 대표팀 합류를 받아 들였지만 비판 여론은 변함이 없었다.

박정아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먼저 사과했다. 이어 박정아는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용서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정아는 자신이 실제로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박정아는 지난 8월 소속팀 기업은행이 첫 공식대회였던 코보컵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이에 대해 박정아는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태는 아니다"면서도 "공을 때리면 팔꿈치에 물이 찬다. 괜챃아졌다가도 나빠지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래도 통증을 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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