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김선형, "동근형은 클래스가 다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01 21: 58

"동근형은 클래스가 다르다".
문경은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알렉산더 존슨(36득점, 17리바운드)와 김선형(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3-8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SK 신인 김선형은 경기 막판 맹활을 펼쳤다. 주희정이 4쿼터 5반칙 퇴장을 당한 상황서 김선형은 포인트 가드로 나서 경기를 조율했다. 양동근과 맞대결을 펼친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양)동근형은 클래스가 다른 것 같다. 대표팀에서도 겪어봤지만 정말 수준차가 난다"며 "150% 이상은 해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처음으로 스타팅 포인트 가드로 나섰는데 미숙한 점이 많았다. 아직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8득점을 올린 김선형은 5어시스트로 함께 기록했다. 특히 그는 승부처인 4쿼터서 7득점을 몰아쳤다. 그만큼 위기에서 빛났다. 김선형은 "감독대행께서 시즌 시작전 우리는 10위팀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독기가 생긴 것 같다. 아직 배워야 할 것 많다"면서 "하지만 1라운드를 해보니 분명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경기 조율 능력만 키운다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근(KGC) 함누리(전자랜드)와 함께 중앙대 출신 신인 3인방인 그는 "경기 끝나고 항상 세근형과 통화를 한다. 신인왕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라면서 "세근형, 함누리 그리고 나 셋이 잘되야 한다. 신인왕은 우리중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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