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먼 단장, 양키스와 3년 계약 연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02 07: 31

미국프로야구(MLB) 브라이언 캐시먼(44) 단장이 뉴욕 양키스와 3년 계약 연장에 사인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캐시먼 단장이 양키스와 3년 계약을 마쳤다"면서 "같은 자리에 15년을 앉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8년 밥 왓슨을 이어 양키스 단장직에 오른 캐시먼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 연속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어 2009년에도 챔피언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양키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보스턴과 탬파베이를 뿌리치고 지구 1위를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패하고 말았다.
캐시먼 단장은 지난해 오프 시즌 때 구원투수 라파엘 소리아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큰 문제 없이 임무를 소화하며 양키스에 남게 됐다.
그는 지난 8월 중순에는 공석이 된 시카고 컵스 단장직에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보스턴 레드삭스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컵스로 이동하면서 소문으로만 끝났다.
캐시먼 단장도 "나는 양키스에서 오랫동안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다"면서 "나는 이곳에서 없어진 나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양키스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캐시먼 단장은 자신의 계약 연장을 하루 앞둔 시점에 에이스 C.C 사바시아와 5년 계약을 성립시키는 등 일에 있어서 만큼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내년 시즌 우승을 목표로 오프 시즌을 고민 중인 캐시먼 단장은 선발 투수 보강에 역점을 두며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투수 C.J 윌슨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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