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탈리아)이 BATE 보리소프(벨라루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선두 싸움에서 불리하게 됐다.
AC 밀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벨라루스 민스크서 열린 BATE 보리소프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1-1에 그쳤다.
이로써 AC 밀란은 이날 플젠을 4-0으로 격파한 바로셀로나와 승점차가 2점으로 벌어지게 됐다.

AC 밀란은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에서 59-41로 크게 앞서며 공격 찬스를 많이 가져간 것. 슈팅수에서도 23-14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실속이 없었다. AC 밀란은 전반 2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호비뉴의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한 것이 유일한 골이었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반면 BATE는 자신들에게 온 찬스를 잘 이용했다. 후반 9분 아르템 콘체보이가 박스 안에서 이그나치오 아바테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것. 키커로 나선 레난 브레산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G조의 제니트(러시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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