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션, 콘서트 현장에서도 기부한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1.02 07: 49

가수 션이 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 렉처 콘서트를 펼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션은 지난 달 31일 오후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아름다운 결혼 만들기-잠자는 숲 속의 왕자와 백마탄 공주' 렉쳐 콘서트를 열고 음악과 강의를 함께하는 공연을 펼쳤다. 
션은 결혼식에 나선 신랑처럼 턱시도를 차려 입고 등장해 히트곡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공연 중간 등장한 싸이가 '챔피언', '낙원', '연예인' 등을 열창해 공연의 열기가 극에 달하기도 했다. 

션은 이날 결혼이라는 주제를 토대로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개그우먼 박미선과 연세대학교 총 여학생회장도 참석해 실제 경험을 털어 놓으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 이후에는 실제 사연을 토대로 진행한 감동적인 프로포즈 이벤트, 커플들의 결혼을 무료로 올려주는 기프트 웨딩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관객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YG소속인 구혜선 관객으로 참여했는데, 구혜선은 질의응답시간에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등 다른 관객들과 함께 콘서트를 즐겼다.
콘서트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관객들이 직접 기부 체험을 하는 시간. 션은 직접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만원을 나눠주어 기부 체험을 하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객들은 “참가비가 기부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직접 기부를 하는 것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며 이번 강의 의미를 되새겼다.
YG엔터테인먼트 WITH캠페인과 션이 함께 진행하는 ‘아름다운 결혼만들기’ 캠페인은 1회성 공연이 아닌 장기적으로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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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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