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퍼디난드, 플레이 스타일 조금 바꿔야"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1.02 08: 45

알렉스 퍼거슨(7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리오 퍼디난드(33)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올드 트래퍼드서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네마냐 비디치가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가운데 퍼디난드와 크리스 스몰링, 조니 에반스, 필 존스 중 두 선수가 센터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에 퍼디난드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맨유는 현재 젊은 두 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백 4명에 대해 만족하며 함께 오랫동안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33살인 퍼디난드는 5년 전보다 속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는 경기를 조절할 수 있다"며 신뢰감을 표한 후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나 역시 날카로움을 잃었을 때 경기 스타일을 바꿨다. 퍼디난드도 같은 일을 할 것이며 그는 괜찮을 것이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서 맨유로 이적한 퍼디난드는 246경기서 뛰며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8경기에 출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는 맨유서 지금까지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 그는 맨유서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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