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가 SBS 예능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 고생담을 전했다.
광희는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100회 두 번째 특집에 출연해 “촬영 중 먹을 것이 없어 벌레, 뱀을 먹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광희는 “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서 스케줄 3주를 빼고 아프리카에 다녀왔다. 작은 섬에서 한 달을 생활하며 방송을 찍었는데, 아이돌가수가 화장도 못하고 상태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섬 생활 중 먹을 것이 부족해 벌레를 먹었다”며 “특히 지네가 그렇게 꼬들꼬들 할 수가 없다. 그것도 없어서 못 먹는다”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기력이 없어 그냥 누워있는데, 눈 앞에 아지랑이가 피었다. 그게 뱀이었다. 병만이 형이 뱀을 잡아줬다. 방송을 보면 다 알 수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아이돌이 꼬질꼬질하게 화장도 못하고 밥도 못 먹고 6kg이 빠져서 왔다”며 “섬 안에 있으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원주민화 됐다”고 ‘정글의 법칙’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촬영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해 화가 났다”고 말하며 비행기 이륙 전, 화장실을 가려는 그에게 승무원이 “(비행기가) 뜨거든 움직이세요” 라고 지시했고 그는 자격지심에“(가수로) 이미 떴거든요” 라고 대답했던 황당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강심장’ 100회 특집에는 배우 윤세아, 가수 김현중, 김장훈, 은지원, 고영욱,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 천상지희 멤버 다나 등이 출연했다.
lucky@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강심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