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우터 일등공신 '패딩재킷' 스타일링 법
OSEN 최고은 기자
발행 2011.11.02 09: 37

'패딩을 입으면 부해 보인다'는 건 옛말이다. '패딩=두툼하고 큼지막한 부피의 기능성 외투'라는 이미지를 벗고 날렵하고 슬림하게 돌아왔다.
겹겹이 옷을 껴입어도 추운 한겨울까지 따뜻하게 입을 수 있고, 스타일까지 갖춰 패딩아이템 하나면 겨울패션 고민 끝이다.
올록볼록한 패딩은 오리털이나 거위 털을 속에 넣어 방한의 용도로만 활용했다면 이젠 얇고 가벼운 소재와 만나 패셔너블해졌다.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만 잘 선택하면 근사하게 즐길 차례다. 더 이상 추위에 웅크리지 말고 당당하게 패딩입기를 시작하자.

▲ '패딩' 아이템 다양하게 즐기는 법 
추위에 패딩 재킷만한 아이템이 없다. 모직코트나 가죽재킷과 비교할 때 가격대도 훨씬 합리적이어서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패딩은 편안하고 따뜻하며 모던하기까지 해 실용적인 남자들의 필수아이템이다.  
패딩재킷은 롱 길이보다 살짝 피트 되는 짧은 디자인이 트렌디하다. 광택 소재보다는 울이나 모직소재의 패딩이 세련돼 보이고 블랙이나 그레이 등 어두운 컬러나 사선퀼팅의 패딩은 체형을 더 슬림하게 연출해준다.
패딩점퍼는 어떤 스타일로도 소화 가능하다. 블랙컬러의 패딩점퍼는 블랙진과는 매니시하게, 광택 나는 패딩점퍼는 컬러풀한 후드 티셔츠나 체크남방을 레이어드 해 패션센스를 드러낼 것.
이 밖에도 후드가 착용된 패딩점퍼는 캐주얼하고 댄디해 데이트 룩에 잘 어울리며 비비드한 컬러의 패딩점퍼를 입는다면 발랄한 남자로 변신할 수 있다.   
▲ 늦가을에는 부담 없는 '패딩 베스트'를 
늦가을 패딩 입을 때 주위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패딩베스트가 좋은 대안이다. 몇 개의 아이템을 레이어드 해 입다보면 뚱뚱해지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부담스러운 아우터보다 활동성이 좋은 패딩베스트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패딩베스트는 디자인이나 컬러 선택에 따라 연출법도 달라진다. 단색컬러의 차분한 패딩베스트부터 레더나 패턴이 패치워크 된 캐주얼한 패딩베스트까지 가뿐하게 연출해보자.
심플한 스타일의 베스트에는 패턴이나 컬러 셔츠와 데님이나 면 팬츠를 캐주얼하게 매치해야 한다. 여기에 군화를 연상하게 하는 투박한 워커부츠를 신는다면 남자다운 매력이 강하게 어필된다.
클래식하게 입는 건 어떨까. 스포티한 패딩베스트와 수트의 믹스 앤 매치 방법은 직장인들이 평소에 입기에도 만족스럽다. 이제는 놀러갈 때나 편한 자리에서 입는 것을 넘어서 공적인 자리에서 입어도 괜찮을 정도로 평범한 아이템이 된 패딩을 일상패션에도 잘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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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옴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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