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한석규 선배와의 장면은 방송 이틀전에 촬영"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1.02 16: 09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의 송중기가 한석규와의 촬영장면은 방송 이틀전에 촬영됐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인 ‘뿌리깊은 나무’에서 송중기는 젊은 세종대왕 이도 역을 맡아 애절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 초반을 책임졌다.
이후 6회에 재등장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던 그는 “한석규 선배님의 아역을 맡아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8회 방송분에서는 한석규와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치면서 그 소원을 풀었다. 

당시 송중기는 “한석규 선배님과 같이 등장한 장면은 방송 이틀 전에 촬영됐다. 젊은 세종과 지금의 세종이 이야기를 나누는 환타지 장면이었는데 그때 한석규 선배님께서 내 연기에 대해 진심으로 ‘잘했고 고생했다’고 말씀 해주셔서 눈물이 핑 돌았다”고 회상했다.
또 송중기는 “‘뿌리깊은 나무’는 색감과 영상미가 너무 훌륭해서 많은 감정들도 예쁘게 그려지고 있다. 이렇게 좋고 대단한 작품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 건 정말 행운이고 한석규 선배님과 같이 출연하는 소원도 이뤄서 기쁘다. 만약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드라마를 보면서 과연 송중기씨가 다시 극에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시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는 현재 한예슬과 함께 출연한 영화 ‘티클모아 로맨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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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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