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영화 '특수본'이 2일 오전 특별수사본부 요원들의 캐릭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본 예고편 영상에는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직접 소개해 더욱 특별함을 전했다.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뜻하는 '특수본'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동료경찰 살해사건 속 숨겨진 범죄의 실체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를 밝히기 위해 요원들이 펼치는 액션 수사극이다.
극 중 형사 김성범 역을 맡은 배우 엄태웅은 영상 속에서 "처음부터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는 아니었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 끝까지 사건을 해결해 가는 열혈 형사로 변해간 것 같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러한 캐릭터는 건물 벽을 타고, 달리는 차를 추격하는 장면 등을 통해 자연스레 드러났다.

또한 FBI 출신의 범죄분석관 김호룡 역의 배우 주원은 "범상치 않은 두뇌로 똑똑함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게 되지만, 김성범과 매번 부딪히게 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미세한 증거물 하나도 놓치지 않는 모습과 보드판 한 가득 빼곡히 적힌 사건 분석들은 김호룡의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을 나타냈다.
특히 '특수본'의 홍일점인 배우 이태임은 영상을 통해 "김성범의 마누라로 불리는 파트너로, 성격은 털털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열혈 여형사"라고 자신이 맡은 정영순 역을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극중 김성범과 이호룡을 도우며 사건 해결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인물이다.
이어 배우 김정태는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지닌 형사 박경식 캐릭터를 "경찰 내부 비리의 팔뚝"이라고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배우 정진영과 성동일이 예고편에 등장하며 명품배우들의 새로운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특수본'은 11월 24일 개봉한다.
lucky@osen.co.kr
시너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