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강력한 수비로 日 꺾고 런던간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1.02 11: 31

4회 연속 올림픽진출을 노리는 남자핸드볼대표팀이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일본을 꺾을 채비를 마쳤다.
한국은 2일 오후 6시 일본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 결승전을 갖는다.
예선 B조서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란을 꺾었고 B조 2위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B조 1차전서는 한국이 31-18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역대 전적서 일본에 23승 2무 11패로 앞서 있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9승 2무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센터백 정의경, 엄효원을 비롯해 주장 이재우, 플레잉 코치 윤경신, 피봇 박중규 등이 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다. 골키퍼 박찬영과 이창우는 매 경기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고 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린다면 일본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선수들이 경기 초반 긴장감에서 벗어나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일본과 예선전서 경기 시작 후 약 14분 동안 2골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전을 14-6으로 마쳤고 후반전서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쉽게 승리를 따냈다.
최석재 대표팀 감독은 준결승전 후 "일본과 예선서 경기를 가졌다. 개개인에 대한 파악이 돼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결승전 승자는 런던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패자는 국제핸드볼연맹이 주최하는 최종 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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