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애교만점 애완남으로 변신한 영화 ‘너는 펫’으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장근석은 2일 오후 4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너는 펫’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하늘이 무대 뒤에선 완전히 다르다”고 폭로했다.
장근석은 “하늘 누나가 일본에서 열린 제 공연 보러 와주셨다. 호텔부터 쇼핑, 식사 장소, 차량 동선 내가 진두지휘 하면서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 누나가 여전히 저를 펫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일본에서 같이 돈을 걸고 내기를 했는데 내가 이겨 돈을 가져가자 25분간 삐져있었다. 풀어주느라 진땀을 뺐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늘 나에겐 셔플댄스를 추지 말라고 하지만 무대 뒤에선 스스로 춘다”면서 “대종식 시상식 뒤풀이 때도 나에게 술을 한 병 마시게 하고 열심히 셔플 댄스를 추더라. 모든 자료는 내 핸드폰 속에 있다”고 폭로했다.
장근석은 “김하늘 씨가 여전히 나를 펫으로 여기는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관계가 재미있다”면서 “나 스스로 펫을 자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너는 펫’은 주인과 애완남으로 만난 남녀가 단순한 사랑을 넘어 내면의 성장을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장근석은 미모와 능력을 겸비했지만 유독 대인관계와 연애에 있어서는 숙맥인 여자주인공 ‘지은이’(김하늘)의 애완남 ‘강인호’로 분해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절대권력 주인님 김하늘과 정체불명의 펫 장근석의 야릇한 동거기 ‘너는 펫’은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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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