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 윤경신(38) 대표팀 플레잉 코치가 2012 런던올림픽서 선전을 약속했다.
한국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열린 일본과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 결승전서 26-21(11-10)로 승리했다. 한국은 역대 전적서 일본에 24승 2무 11패로 앞섰다.
이로써 한국은 런던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게 됐고 일본은 국제핸드볼연맹이 주최하는 최종 예선에 나가게 됐다. 한국은 지난 10월 충국 창저우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예선서 우승한 여자와 함께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됐다.

정의경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윤경신(5골) 박중규(3골) 엄효원(3골)도 공격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윤경신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분이 좋다. 2012 런던올림픽이 선수로서는 마지막으로 뛰는 올림픽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1992년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윤경신은 1996년 대회를 제외하고 4번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윤경신은 5번째 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경신은 "가족, 친구 등이 지켜보고 있어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 부담감이 됐다. 부담감을 이겨내는 노하우를 쌓아야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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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