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서 밀린' 임창용, 1이닝 무실점…팀은 2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02 21: 27

'수호신' 자리를 잃은 임창용(35. 야쿠르트)이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챔피언십 1차전서 한 점차로 뒤진 순간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2일 나고야돔서 열린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챔피언십 1차전서 1-2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사사구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국 팀은 역전에 실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밀리고 말았다.
주니치는 1회 모리노 마사히코의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에 이어 3회 또다시 모리노의 1타점 중전 안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야쿠르트는 8회 후쿠지 가즈키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점수를 뽑지 못한 채 끝까지 끌려갔다.

8회말 선두타자 이바타 히로카즈를 상대한 임창용은 4구 째 유인구성 포크볼(137km)로 투수 앞 땅볼 처리했다. 뒤이은 모리노를 3루 땅볼로 일축한 임창용은 토니 블랑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팀은 9회 2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믿었던 크리스 화이트셀이 이와세 히토키에게 3루 땅볼을 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페넌트레이스 우승 어드밴티지로 1승을 안고 시리즈에 임한 주니치에 2패로 몰린 야쿠르트는 남은 경기서 2패를 더하면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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