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세종, 한글 창제 글자방 공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03 15: 55

[OSEN=김경주 인턴기자] 세종이 한글 창제의 산실인 글자방을 공개하며 백성을 위하겠다고 다짐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이 연이은 학사들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성삼문과 박팽년에게 글자방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종은 성삼문과 박팽년을 데려가 "우리의 소리를 딴 글자를 만들겠다"며 소리대로 글자를 분류해놓은 글자방을 최초로 공개했다.

성삼문이 "인위적으로 만든 글자가 성공한 적은 없다"며 "왜 역사를 거스르려 하는 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자 세종은 "그래서 검증받으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무런 편견없이 글자를 판단해달라"며 "나의 글자가 역사를 거스르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또 "(글자가) 조선을 후퇴시키고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반포하지 않을 것이다"며 "대신 죽을 힘을 다해 판단해달라"고 밝혀 백성을 위한 세종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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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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