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쐐기골 기여' 맨유, 오텔룰 갈라티에 2-0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03 07: 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체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UCL C조 선두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오텔룰 갈라티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승2무를 기록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뽑았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필 존스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문전에서 바운드되며 뒤로 연결되자 대기하고 있던 발렌시아가 가볍게 차 넣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앞섰다.
경기를 쉽게 풀어갈 것 같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좀처럼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 10분 마이클 오웬이 부상을 당해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했지만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후반서도 경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텔룰 갈라티는 치열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4분 안데르손 대신 박지성을 투입했다. 
박지성은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드리블하다 뒤로 패스를 내줬고 루니가 볼을 한 번 친 뒤 슛한 게 상대 수비 크리스티안 사르기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가는 쐐기골이 돼 맨유가 2-0으로 승리를 굳혔다.
루니의 슛은 골문을 향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돼 갈라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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