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타블로 음악, 힙합 장르 넘어섰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03 07: 31

가수이자 팝전문 DJ 배철수가 후배 가수 타블로의 첫 솔로앨범 '열꽃'에 아낌없는 칭찬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김태원, 이적, 개코 등이 타블로의 첫 앨범에 대해 호평을 한데 이어 배철수 역시 “어쩌면 타블로의 음악은 이미 Hip-Hop이라는 장르를 넘어 섰을지도…”라며 극찬을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을 들으며 타블로의 음악이 한 단계 성숙했음을 느낀다. 그렇다면 '아픔'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 듯..."이라며 아픔을 겪고 한층 성숙해진 타블로의 음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도현 역시 "타블로의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건 눈물 나는 일이다. 음악으로 말하는 타블로! 역시 그랬어야 했다!"라며 새 앨범을 발표한 타블로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종신은 "무르익은 타블로구나…너의 목소리에 눌러 담은 시간과 고민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길 바란다. 수고했다"라며 따뜻한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선배 뮤지션들의 이런 칭찬 덕분인지 타블로의 새 앨범 '열꽃'은 미국 아이튠즈 힙합차트 5위에 오르는가 하면 'PART 1'은 공개하자마자 대부분의 국내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또한 1일 음반과 함께 공개된 'PART 2' 역시 태양과 함께 부른 '투모로우(Tomorrwo)'가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음원차트 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은 배철수, 윤도현, 윤종신이 타블로에게 보내 메시지 전문.
배철수: “한국에서 Hip-Hop을 한다는 건 무엇인지?
과연 한국에서 Hip-Hop이 어울리기는 하는지?
Pop음악 DJ를 20년 넘게 하면서 늘 생각해왔다.
결론은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타블로의 음악을 들으며 내가 그 동안 잘못 생각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 이렇게 하면 되네." 어쩌면 타블로의 음악은 이미 Hip-Hop이라는 장르를 넘어 섰을지도...이번 앨범을 들으며 타블로의 음악이 한 단계 성숙했음을 느낀다.그렇다면 '아픔'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 듯...
윤도현: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도 하루라도 못 보면 죽을 것 같았던 사람도 등돌리면 끝....그러나 돌렸던 등이 다시 작은 미소로 돌아왔을 땐 눈물이 흐르듯 타블로의 음악을 다시들을 수 있다는 건 눈물 나는 일이다. 음악으로 말하는 타블로! 역시 그랬어야 했다!"
윤종신: "무르익은 타블로구나... 날렵한 예전과는 달리 악기소리 한중간 묵직하게 자리잡은 너의 목소리에 눌러 담은 시간과 고민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길 바란다.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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