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 프로야구의 열기는 극장가 스크린에서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미국 야구계의 전설적 신화를 담은 영화 ‘머니볼’과 최동원과 선동열의 운명적인 맞대결을 그린 ‘퍼펙트게임’이 올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할리우드 영화 ‘머니볼’은 ‘빌리 빈(브래드 피트)’이란 실존 인물이 만들어낸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그린 감동 실화.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고 정상급 제작진이 뭉쳐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끈 이 작품은 전미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현지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에서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며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감동 스토리 ‘머니볼’은 오는 17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주연배우 브래드 피트가 개봉에 맞춰 방한할 예정이다.
‘머니볼’이 메이저리그의 전설을 그린다면 ‘퍼펙트게임’은 대한민국 야구의 신화를 스크린 위에 재연한다.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트의 에이스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를 영화한 작품. 배우 조승우가 최동원 역을, 양동근이 선동렬 역을 각각 맡아 극적인 승부를 되살려낸다.
여기에 배우 차현우가 가세, 극 중 해태 타이거즈의 주전 포수로 활동하면서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던 장채근 포수 역을 맡아 전설적인 게임에 현실감을 더한다. 12월 개봉 예정.
이제 야구팬은 물론 영화 팬들은 야구란 스포츠가 전하는 감동의 세계를 그라운드가 아닌 스크린에서 맛보게 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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