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웨인 루니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2무를 기록한 맨유는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퍼거슨 감독은 공격수 루니를 안데르손보다 뒤에 포진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다. 루니는 후방서 경기를 조율하며 새로운 위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루니는 환상적이었다.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과 패스 선택은 정말 좋았다. 팀을 위해 아주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폴 스콜스의 은퇴 이후 맨유는 확실한 중앙 미드필더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원서 고전하며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한 퍼거슨 감독은 팀에 변화를 주고 있다.
루니의 포지션 전향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로는 잠시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루니가 더 강한 팀과 상대할 때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는 중요하다. 상대는 공격적이었고 수비가 좋았으며 강한 압박으로 우리를 괴롭혔다"며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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