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그루밍하는 ‘新남성족’에 주목하다
OSEN 홍지유 기자
발행 2011.11.03 10: 49

최근 남성 뷰티시장은 매년 8%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전과는 남성들이 그 동안 부끄럽게만 여겨왔던 ‘외모 투자’에 대해 완벽하게 달라진 마인드를 입증하는 것.
이렇듯 여성 못지않게 외모투자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남성들을 新남성족이라 부른다. 이에 맞춰 여성들만의 전유물이였던 화장품은 물론이고 이제는 스파 프로그램까지 新남성족을 위한 뷰티 아이템들이 앞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과 뷰티계의 대변신에 대해 샅샅이 분석해보자

★ '新남성족'의 패션·뷰티 트렌드
 
최근 브라운관의 남성들은 마초적인 이미지만 강조했던 예전과는 다르다. 꾸준히 불어오는 ‘꽃미남’ 열풍과 ‘꾸미는 남성’들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의 변화는 일반 남성들의 외모 투자와 자기관리의 욕구를 크게 자극시켰다.
특히 구찌의 2011 F/W컬렉션에서 선보인 수트 컬렉션과 LG패션 마에스트로에서 출시한 나폴리 330 수트는 최근 날렵한 핏을 강조하는 수트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특히 나폴리 330 수트는 자연스러운 어깨라인과 볼륨감 있는 가슴라인, 피트 된 허리라인을 갖춘 나폴리의 감성이 결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캐주얼 룩 또한 슬림한 라인과 핏을 강조하는 올 남성복 트렌드는 ‘몸짱 열풍’에 이어 자기관리의 중요성과 남성들의 완벽한 비주얼에 대한 욕구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이미지를 가꾸는 데에 니즈(needs)가 강해지면서 남성 뷰티 시장은 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SK-II는 유지태를 모델로 기용해 남성라인인 'SK-II MEN'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하였으며, 비오템옴므와 키엘옴므 또한 남성전용라인의 신제품 출시가 앞다투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새롭게 들어온 신개념 스파 브랜드 스파에코 또한 바디 핏( Body fit)과 페이스 핏(face fit)을 살려주는 ‘맨즈 핏(man’s fit)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설했다.
★ '新남성족' 전용 뷰티케어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뷰티 트렌드 중 스파에코의 맨즈 핏(man’s fit)프로그램은 날렵한 페이스라인과 바디라인을 목표로 숨겨져 있던 핏을 살려주는 스파 프로그램으로서 경락 마사지와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스킨 스케일링을 결합한 신개념 남성 전용 스킨·바디케어 프로그램이다.
홈케어가 미숙한 남성들을 위해 잦은 회식과 술, 담배의 독소로 인하여 탄력을 잃은 피부와 어두운 피부 톤은 남성 피부에 스파에코만의 경락마사지 테크닉을 사용한 V라인 마사지와 인텐시브 마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탱탱한 라인을 살려낸다.
 
또한 스트레스로 뭉친 등과 어깨의 피로를 풀어주는 통증완화 마사지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으며 핫 스톤을 활용한 복부마사지는 트렌드에 민감한 세련된 도시 남성들에게 완벽한 슈트라인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 20년 전통의 스파 브랜드 스파에코의 진산호 대표는 “남성 전용 프로그램의 첫 스타트인 ‘맨즈 핏 프로그램’을 론칭한 후 남성 고객들의 이용률이 30% 증가하는 등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이제 남성들도 뷰티업계의 당당한 소비자로 등극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jiyou@osen.co.kr
마에스트로, 비오템, 스파에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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