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34대 신규등록..베스트셀링카 BMW 520d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중인 수입차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던 수입차 시장에도 유럽발 금융경색에 따른 소비위축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10월 한달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8234대로 전월대비 18.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대비 8.9% 증가한 수치지만, 1만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인 전월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가파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가 637대 팔리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E300가 491대, BMW 528이 351대 판매되며 2, 3위에 올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1835대, 메르세데스-벤츠 1333대, 폭스바겐 982대, 아우디 880대 순으로 나타나, 독일 브랜드가 전체 62.4%를 차지했다.
이밖에 닛산 496대, 포드 488대, 도요타 327대, 렉서스 322대, 미니(MINI) 311대, 크라이슬러 272대, 푸조 187대, 혼다 168대, 볼보 126대, 인피니티 11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브랜드는 10위권에 닛산과 도요타 렉서스가 이름을 올렸지만 전반적으로 판매부진에 물량부족까지 겹쳐 전체점유율이 22.1% 감소한 18%에 그쳤다.
반면 미국차는 작년보다 점유율이 37.9% 급증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3546대 팔리며 43.1%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2000cc~3000cc 미만은 2674대로 32.5%를 차지했고 3000cc~4000cc 미만은 20.7%(1705대), 4000cc 이상 3.7%(309대)로 나타났다.
올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8만7928대로 지난해보다 18.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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