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니' 박성호, 포항 이적...현금 및 2명과 교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03 15: 57

대전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던 '박니' 박성호가 포항으로 트레이드된다.
3일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과 대전이 박성호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대전이 박성호를 내주며 포항에서 이슬기와 김동희에 현금 5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박성호는 187cm의 장신 공격수. 2001년 프로에 데뷔해 안양-부산을 거쳐 2008년부터 대전에서 활약했다. K리그서 총 170경기에 출전해 37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성호는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발기술도 가진 선수. 박성호는 올해 팀이 부진한 상황서도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전으로 이동하게 된 이슬기는 2009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 시즌 포항으로 이적했다. 미드필더인 그는 57경기에 출전해 4골 11도움을 기록 중. 또 이슬기와 함께 대전으로 가게 된 김동희는 올해 프로 데뷔한 신인 공격수.
박성호의 이적은 황선홍 감독의 의지와 맞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황 감독은 포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공격수를 원했다. 장신이면서도 발재간도 가지고 있는 박성호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결국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은 박성호를 내보냈지만 중원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이슬기와 신인 김동희를 얻었다. 또 추정치이지만 현금도 확보하게 되면서 선수단 운영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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