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그대만' 윤종화, "아드님의 영화계 진출 축하" 이색 화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03 17: 09

영화 '오직 그대만'에서 강렬한 악역을 선보인 배우 윤종화가 스크린 데뷔에 의미있는 이색 화환을 받았다.

사진 속 화환에는 "아드님의 영화계 진출을 축하합니다"란 문구가 실려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보낸 이가 '문교과 베스트스터디 일동"이라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윤종화는 이에 대해 "부모님이 스터디 그룹을 하시는데, 그 모임에서 꽃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스터디그룹에서 어머니는 시를, 아버지는 역사를 공부한다고.

윤종화는 "부모님이 '오직 그대만'을 한 다섯 번 보신 것 같다. 아들이 첫 영화를 찍었다고 굉장히 좋아하신다. 동네 분들한테 자랑하시더라"며 웃어보였다.

윤종화는 윤현진 SBS 아나운서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스크린 데뷔에 대한 윤현진 아나운서의 반응에 대해 묻자 그는 "누나가 이제 영화인 가족이라 자랑하고 다닌다. 전세가 역전됐다"라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한편 드라마 '보석 비빔밥', '공주의 남자' 등에 출연하며 코믹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인 윤종화는 '오직 그대만'으로 영화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의 라이벌 관계이자 앙숙인 태식을 연기, 철민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의 사랑을 비극적으로 몰고 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파격 연기변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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