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여유로운 미소'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1.11.03 19: 00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주간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3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을 통과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이 때문에 4주간 기본 군사 훈련만 소화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추신수의 에이전트는 "귀국 후 입소할 신병훈련소가 결정된다"면서 "아직 어디로 입소할 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 후 KBS 예능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해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와 함께 했다. 그 인연으로 올해에도 충주 성심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보라스 관계자도 "충주 성심학교 이외에 다른 일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맹활약을 다짐하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몰두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음주운전이 적발된데 이어 왼손 손가락 부상과 옆구리 근육 파열까지 겹치며 올 시즌 84경기에 출장해 2할5푼9리의 타율에 81안타 8홈런 36타점 37득점에 그치며 팀 내 간판타자로서 임무를 소화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군사 훈련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내년 시즌 부활을 다짐할 예정이다.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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