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의 과거-현재 배우들이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레드카펫을 빛냈다.
3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배우 차예련, 김민준, 방송인 박영린의 사회로 국내 최대 스타일 시상식 ‘2011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이하 SIA)’가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이날 저녁 8시부터 현장에는 레드카펫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패션브랜드 마케터 오제형 등이 레드카펫 인터뷰를 담당했다.

재미있는 점은 TV무비로 재탄생 되는 영화 ‘방자전’과 ‘TV방자전’ 배우들이 몇 초 차이로 레드카펫을 밟았다는 것. ‘방자전’을 통해 톱 여배우로 성장한 조여정에 이어 ‘TV방자전’ 여주인공인 이은우, 각각 방자 역과 몽룡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서는 이선호, 여현수가 나란히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여정과 이은우는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드레스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조여정은 가슴 부분의 비즈 장식이 인상적인 원 숄더 드레스로 단아함을 드러냈고 이은우는 걸을 때마다 허벅지가 살짝 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춘향과 방자, 몽룡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한 4부작 멜로 사극. 총 제작비 15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TV무비로 1년여의 기획 기간을 거치고 수개월의 촬영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TV무비의 선구자격인 봉만대 감독의 지휘 아래 영화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새로운 ‘방자전’에 시청자들은 물론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SIA’는 한 해 동안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 'SIA' 사무국 사전 리서치를 바탕으로 선정된 50인의 스타일 아이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일반인 및 선정위원 투표를 통해 본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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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