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만 23점' 전자랜드, 오리온스 꺾고 공동 2위...4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1.03 21: 03

4쿼터서 집중력을 발휘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서 오리온스에 77-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6승 3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경기 10연승 기록을 세웠다. 오리온스는 1승 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잭슨 브로만은 1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태종(17점)과 주태수(12점)도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가 28점 7리바운드 4스틸, 조상현이 11점으로 활약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김강선, 최진수의 득점과 윌리엄스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6-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열은 가다듬은 전자랜드는 잭슨 브로만과 문태종이 주태수가 골밑서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펼친 끝에 15-15 동점을 이룬 후 1~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가 인사이드서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올리고 조상현, 전정규, 허일영 등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오리온스는 전반 종료 1분 40여 초 전 김학섭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38-36으로 앞섰지만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속공을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따라붙었다. 이어진 공격서 오리온스는 전정규가 좌측 코너서 3점슛을 넣으며 브로만이 자유투 1개를 넣는데 그친 전자랜드에 전반서 41-39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하자 문태종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오리온스 역시 윌리엄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넣으며 접전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3쿼터 후반 전자랜드가 팀파울에 걸린 사이 윌리엄스와 최진수가 자유투로 득점을 쌓아가며 3쿼터를 63-59로 앞섰다.
4쿼터 초반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도망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68-71로 뒤진 상황서 신기성이 3점슛을 연속 2개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74-71로 역전에 성공했다.
자유투 성공율이 낮은 브로만은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집중력을 보인 끝에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77-74로 앞서게 됐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30초 전 윌리엄스가 득점을 올리며 76-77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이어진 공격을 실패했고 오리온스가 15.2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동준이 자유투 라인서 던진 중거리슛이 림을 돌아나오며 결국 1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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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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