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웅 코치, "우승 축하를 받아야 할지 해야 할지 모르겠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04 07: 09

"축하를 받아야 할지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3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강기웅 삼성 2군 타격 코치는 정상 등극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1989년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강 코치는 15년 만에 사자 군단에 복귀해 2군 타자들의 기량 향상에 힘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우승의 한을 풀어낸 강 코치는 "축하를 받아야 할지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기분좋은 일입니다.
최근 들어 2군 선수들의 성장세를 지켜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지도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지요.
2군 선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싶다는게 강 코치의 바람입니다.
 /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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