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이돌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Mr.아이돌’이 개봉 첫 날 5천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라희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Mr.아이돌’은 총 506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만5389명으로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영화 ‘Mr.아이돌’은 ‘아이돌’보다는 ‘삼촌들’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릴 법한 그룹 ‘미스터 칠드런’ 멤버 4명이 전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국민가수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

박예진, 지현우, 김수로, 임원희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박재범, 장서원, 김랜디 등 신예들의 신선한 매력, 이한위, 박철민, 주진모, 고창석 등 충무로 대표 코믹 군단의 활약으로 재미와 감동, 볼거리까지 확실히 챙긴 영화다.
‘Mr.아이돌’은 ‘모의 은행강도 훈련’이란 독특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유머를 담은 영화 ‘바르게 살자’로 충무로에 화려하게 데뷔한 라희찬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받은 작품.
아이돌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전 세대, 가족관객들을 위한 영화이기도 하다.
‘Mr.아이돌’이 젊은 세대를 위한 영화란 선입견을 깨고 전 세대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흥행 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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