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이 SBS 창사특집 4부작 다큐멘터리 '최후의 바다, 태평양'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부드럽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김주혁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최후의 툰드라'에 이어 SBS가 또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명품 다큐멘터리 '최후의 바다, 태평양'은 북극에서 남극까지 지구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해양, 태평양을 총 13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50여명의 제작 인원이 1년이 넘는 촬영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영화 ‘괴물’ ‘마더’ ‘해운대’ 등으로 유명한 이병우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아 그 완성도를 높인다.
13일 제 1부 ‘상어와 여인’ 편을 시작으로 4주에 걸쳐 방송되는 '최후의 바다, 태평양'은 서구가 ‘야만’으로 단순하게 치부하고 정복하려 했던 태평양 사람들과 바다에 기대 사는 생명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명품 다큐멘터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여러 인터뷰 자리에서 평소 자신을 ‘다큐멘터리 광’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는 김주혁은 이번 '최후의 바다, 태평양' 내레이션 제의를 받고 선뜻 참여를 결정했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늘 '진짜'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는 김주혁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은 많다"고 할 정도로 다큐멘터리 사랑이남다르다. 김주혁은 "내 목소리를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분 좋고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함께 시청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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