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브라운아이드소울)은 기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팬에 더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MBC MBC FM4U '푸른밤' 등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의 이상형이 됐다. 실제로 방송에서 배우 윤소이, 이윤지 등이 정엽을 이상형이라 지목한 적도 있다.
최근 솔로 정규 2집 '파트1:미(Me)'를 발매한 정엽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20~30대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은데 스스로 무슨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현실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저 정도면 나도 만나볼 수 있겠다'란 생각을 주는 것 같다. 가수이긴 한데 부담스럽지는 않고 그런 느낌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내가 꽃미남도 아니고 유명한 스타들처럼 '저 사람은 연예인이다'란 생각을 주지는 않지 않나. 동떨어진 사람이 아니라 좀 만만하니까. 그래서 조금 더 쉽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정엽은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을 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느 날 샤워하다가 갑자기 '면도할까?'란 생각이 들어 했다. 내가 참 유명해진건가 그런게 기사도 나고 재밌고 신기하더라. 수염 깎으니 여자분들이 좋아하더라. 그래서 다시 안 기르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파트 1' 앨범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들로 채워져 슬프고 애달픈 정서를 자아낸다. 타이틀곡 '눈물나'는 '이제 어디로 갈꺼야'로 시작하는 멜로디와 가사에서부터 정엽 특유의 진한 감성이 묻어난다.
마치 최근 이별을 한 듯한 짙은 아픔이 느껴진다는 말에 그는 "최근 (이별)은 아니다. 항상 연애해 왔는데 연애한 지 2년이 넘었다"라며 그간의 경험과 일정정도의 상상 부분에 의해 감성이 채워졌다고 말했다. '이제 어디로갈꺼야'라는 가사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항상 사랑을 해 온 정엽은 "지금도 되게 연애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내쳤다. 이런 그의 이상형은 어떤 여성일까? "그냥 공감의 코드가 많은 이성이 좋다. 웃음의 코드도 비슷했으면 좋겠다. 나느 슬픈 영화를 보고 우는데 상대방은 웃으면 안되지 않나. 공감의 코드가 맞는 사람, 나와 센스가 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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