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슈스케3' 손예림같은 딸 낳았으면" [인터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04 15: 23

가수 정엽(브라운아이드소울)이 예비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솔로 정규 2집 '파트1:미(Me)'를 발매한 정엽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엠넷 '슈퍼스타K3'의 예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정엽은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따뜻한 조언을 해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한테 독한 소리를 못하더라"고 말하자 정엽은 "원래 굉장히 냉정하게 얘기한다. 난 직설적인 사람이다. 사실 다 잘 하니까 딱히 할 말이 없더라"고 대답했다.

"처음에는 나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내 주제에 누굴 심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였다.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함을 내비치며 "하지만 좋은 얘기를 해 주고, 내 노하우를 얘기해줄 수 있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 나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일 기억에 남는 참가자는 손예림이다. 정말 귀엽다"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는 "결혼하면 딸을 낳고 싶은데 손예림 같은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정엽은 항상 연애를 해 왔다고 방송에서 스스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연애를 하지 못했다며 "지금 되게 연애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또 정엽은 20~30대 여성들한테 인기가 많은 것에 대해 스스로  그 이유가 뭐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현실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겸손한 분석을 내놓았다. "현실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저 정도면 나도 만나볼 수 있겠다'란 생각. 가수이긴 한데 부담스럽지는 않고 그런 느낌인 것 같다. 내가 꽃미남도 아니고 유명한 스타들처럼 '저 사람은 연예인이다'란 생각을 주는 동떨어진 사람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조금 더 쉽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엽은 이번 솔로 정규 2집의 타이틀곡 '눈물나'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년 초 '파트 2'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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